벨트란, NLDS 기선제압 3점포… PS 통산 15호

입력 2013-10-04 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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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를로스 벨트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가을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부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벨트란은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벨트란은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피츠버그 선발 투수 A.J. 버넷(37)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벨트란은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포스트시즌에서만 15번째 홈런과 2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벨트란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34경기 출전에 124타수 45안타 타율 0.363과 14홈런 25타점 출루율 0.470 OPS 1.252에 이른다.

이번 정규시즌 벨트란은 145경기에 나서 타율 0.296과 24홈런 84타점 164안타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등극에 큰 보탬이 됐다.

한편, 벨트란에 홈런을 맞으며 흔들린 피츠버그 선발 투수 버넷은 이후 계속해 안타를 허용하며 7점을 내준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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