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마트폰 ‘대화면·펜’이 대세

입력 2013-10-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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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베가 시크릿노트’ ‘LG 뷰3’ ‘갤럭시 라운드’ ‘아이폰5S’ ‘갤럭시노트3’

■ 신형 스마트폰 ‘차별화 전쟁’

갤럭시노트3·LG 뷰3 등 잇따라 발매
제품마다 다른 ‘펜 활용법’으로 차별화

아이폰5S 25일 출시…지문 센서 탑재
삼성 ‘갤럭시 라운드·줌’ 애플에 대적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이 가을에 맞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25일 국내 시장에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할 예정이다. 각 제조사들은 하드웨어가 상향평준화 되면서, 차별성을 갖춘 새로운 기능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광대역 LTE’ 등 새 통신 서비스와 함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이 다수 선보이면서 잠재고객들의 선택에 대한 고민도 늘고 있다.


● 펜 갖춘 대화면 스마트폰 대세

국내 기업들이 내놓는 신제품의 트렌드는 ‘대화면’과 ‘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은 최근 잇달아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별도의 조작도구인 ‘펜’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5일 ‘노트’ 제품군의 새 모델 ‘갤럭시노트3’를 내놨다. 가장 큰 특징은 ‘S펜’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 펜을 뽑거나 스크린 위에서 펜의 버튼을 누르기만하면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3’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삼성의 첫 웨어러블(입는) 컴퓨터 ‘갤럭시 기어’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도 지난달 27일 ‘뷰’ 제품군 새 모델인 ‘뷰3’를 출시했다. 그동안 펜을 휴대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러버듐 펜’을 내장한 것이 특징. 펜을 꺼내면 Q메모, 노트북, 캘린더 등 관련 기능이 화면에 자동 정렬된다.

팬택도 새로운 제품군에 속하는 ‘베가 시크릿노트’를 이번 주 중 출시한다. 베가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내장형 조작도구인 ‘V펜’을 넣었다. 펜을 꺼내면 미리 지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이 팝업되거나, 스마트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플립 창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 ‘아이폰5S’ 25일 출격…국내 제조사 다양성으로 맞불

이달 25일엔 국내 시장에 또 한번 돌풍을 몰고 올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전략제품 ‘아이폰5S’와 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아이폰5C’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폰5S’의 경우 외관은 기존 제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더욱 향상된 프로세서와 지문인식센서를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적지 않은 파괴력이 예상되는 아이폰 신제품 국내 출시에 국내 기업들은 다양성으로 맞불을 놓는다. 대화면 스마트폰은 물론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를 단 스마트폰 등 혁신적인 변화를 준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첫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를 국내 시장에 내놨으며,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S4줌’도 곧 국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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