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4차전 등판 없다… 다저스, 놀라스코 선발 예고

입력 2013-10-14 0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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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랜스 린-LA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원정에서 2패를 당한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 예정대로 리키 놀라스코(31)를 선발 등판 시킬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NLCS 4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셸비 밀러(23)가 아닌 1차전에 구원으로 나서 승리 투수가 된 랜스 린(26)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또한 이에 맞서는 홈팀 LA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놀라스코를 선발 등판 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초 LA 다저스는 원정에서 2패를 할 경우 4차전에 사흘 휴식을 취한 그레인키를 선발 등판 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지난 12일 열린 N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4개에 달했다.

투구 수 100개를 넘긴 투수가 단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 등판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더구나 상대팀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3위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강 팀.

이 때문에 디비전 시리즈에서와 같이 선발 투수에게 사흘 휴식만 준 뒤 등판 시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앞서 지난 8일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사흘 휴식만 취하게 한 뒤 등판시켰다.

당시 커쇼는 다소 무리한 등판에도 불구하고 6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다만 놀라스코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그레인키가 구원 등판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NLCS 3,4차전은 각각 15일과 16일 오전 9시에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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