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2승… 벨트란, 첫 WS 가능성 UP

입력 2013-10-14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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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를로스 벨트란. 동아닷컴D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를로스 벨트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스위치 히터이자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카를로스 벨트란(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벨트란은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16년 간 358홈런 308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300-300클럽에 가입한 강타자.

또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가을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41경기에 나서 타율 0.340과 1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벨트란이 속했던 지난 200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2006년 뉴욕 메츠,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모두 NLCS에서 패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네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 도전. 상황은 매우 좋다. 세인트루이스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리즈 역시 벨트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차전 0-2 상황에서 2-2를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2-2로 맞선 연장 13회말에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2-2 상황에서 마이클 영의 플라이 볼을 잡아 홈으로 태그 업 하는 마크 엘리스를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러한 벨트란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잡은데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7부 능선을 점령했다.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게 된다. 15일 열리는 3차전에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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