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놀라운 동공연기…조재현에 “아저씨 누구시죠?”

입력 2013-10-14 1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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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 사진 출처ㅣMBC

배우 김재원. 사진 출처ㅣMBC

‘스캔들’ 김재원, 놀라운 동공연기…조재현에 “아저씨 누구시죠?”

배우 김재원이 눈빛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김재원은 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을 통해 다양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스캔들’ 32회 에서는 자신의 아들인 하은중(김재원 분)을 의심하는 장태하(박상민 분)와 하은중을 제거하기 위한 장은중(기태영 분)과 고주란(김혜리 분), 강주필(최철호 분) 등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차량 브레이크 선을 고장내는 강주필의 계략으로 교통사고를 당하는 하은중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적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김재원은 극 후반 신들린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병실 신에서 사고로 누워 있는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아버지 조재현(하명근 역)을 보고, 그는 기억을 잃은 듯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누구시죠”라고 되물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를 전혀 모른다는 듯한 눈빛 그리고 병실 곳곳을 향해 심하게 흔들리는 동공 연기가 이어졌다. 그는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며 조재현의 손을 꼭 붙들었다. 이어 “이발 하셨냐? 젊어 보인다”는 말로 췌장암으로 마지막을 앞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뜨거운 눈물 한 방울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스캔들’ 32회는 지난회보다 1.4%P 오른 14.4% (닐슨코리아,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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