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엘프와 오크는 가라…도깨비와 구미호가 온다

입력 2013-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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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엔터 ‘아스타’

아시아 전설·설화 바탕 세계관 ‘색다른 MMORPG’
풍부한 색감 ‘크라이엔진3’ 적용…내일 공개서비스


‘서양 판타지는 가라, 아시아 판타지 게임이 온다.’

NHN엔터테인먼트가 16일 공개서비스를 앞 둔 폴리곤게임즈의 ‘아스타’(사진)는 ‘아시아 판타지’라는 색다른 세계관으로 무장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게임 내 두 세력간의 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환상적인 아시아의 판타지를 재현한 몽환적 그래픽이 매력적인 게임이다.


● 몽환적 아시아풍 그래픽

‘아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MMORPG 장르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도깨비나 구미호 같은 캐릭터가 돼 설화 속 신비로운 동물인 해태나 비렴(바람을 일으킨다는 상상의 새)을 타고, 구안마괴, 저승사자, 허깨비 등과 싸우는 식이다.

기존 MMORPG에 등장하는 서양 판타지의 엘프나 오크, 드워프 같은 콘텐츠는 나오지 않지만, 지금까지 다른 MMORPG에선 경험할 수 없었던 더욱 신비롭고 색다른 세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사인 폴리곤게임즈는 ‘아시아 판타지’라는 세계관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색 표현력이 풍부한 ‘크라이엔진3’를 사용했다. 상상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몽환적 느낌을 보다 잘 살리기 위해 손으로 직접 그려낸 회화풍 그래픽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MMORPG가 다소 어려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유저는 게임 내에서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진영의 여러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 진영과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MMORPG 콘텐츠 중에서도 소수의 특수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다수를 위한 그룹간 전투(RvR)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10대 10 규모로 저레벨부터 참여 가능한 전투 콘텐츠 ‘격전’부터, 대형 필드에서 이뤄지는 ‘진영 간 전쟁’과 ‘공성전’까지 다양한 레벨대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솔로 플레이만으로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고, 능력 차별화를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이번 공개서비스에서는 18개의 맵과 18개의 인던으로 40레벨까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최대 15대 15까지 가능한 전장인 ‘격전’ 등 전투 콘텐츠와 혈족 임무 던전, 일일 지역 레이드 등 ‘아스타’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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