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김갑수 “그간 드라마에 중점…오랜만에 좋은 영화 만났다”

입력 2013-10-15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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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갑수가 오랜만에 영화에 복귀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갑수는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공범’(각본·감독 국동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공범’에 출연한 소감을 이야기 했다.

“영화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겠지만, ‘공범’ 역시 최선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90년대 이후에는 주로 드라마에 중점을 두고 연기해왔는데 오랜만에 좋은 시나리오, 좋은 감독과 배우를 만나 연기했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김갑수는 극 중 오직 딸 다은(손예진 분)만을 위해 살아온 아빠 정순만 역을 연기한다. 딸에게 잔인한 의심을 받기 시작하며 부녀간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김갑수는 연기를 하며 느낀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연기를 하며 정말 답답했어요. 손예진 씨의 적극적인 질문 공세를 피하느라…. 영화 끝날 때까지 진실을 말해주지 못해 혼자 어디 가서 소리라도 확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웃음)”

이어 김갑수는 영화를 볼 때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영화는 ‘만약 어떤 범죄자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습니다. 관객분들이 손예진 씨의 감정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영화 ‘공범’은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를 15일 앞두고, 범인의 목소리를 들은 딸 다은(손예진 분)이 사랑하는 아버지 정순만(김갑수 분)을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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