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양의지. 스포츠동아DB
LG 리즈의 ‘리즈 시절’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이었다. 리즈가 마운드를 지킨 8회까지 두산이 주자를 누상에 내보낸 것은 2회와 5회, 2차례에 불과했다. 이 중 주자가 2루를 밟은 것은 5회뿐이었다.
두산으로선 특히 5회초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것이 아쉬웠다. LG는 2회말 2점을 선취했지만 3회말 2사 만루, 4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에게 일방적으로 넘어올 수 있었던 경기 흐름은 번번이 맥이 끊겼다. 위기 뒤에는 찬스가 온다. 마침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던 리즈는 5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3루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2루. 리즈-윤요섭 배터리는 두산 8번타자 양의지를 맞아 볼카운트 1B-2S서 낙차 큰 슬라이더(131km)를 택했다. 리즈의 손을 떠난 공은 한가운데 높은 코스로 형성됐지만, 양의지의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었다. 결국 유격수 오지환∼2루수 손주인∼1루수 김용의(6∼4∼3)로 이어지는 깔끔한 병살타가 나왔다. 포수 윤요섭은 “양의지의 스윙 궤적을 고려할 때, 그 슬라이더가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고 리드의 배경을 밝혔다. 두산의 유일한 반전 기회는 그렇게 날아갔다. 두산은 이후에도 리즈의 구위(최고 시속 160km)에 압도당해 결국 1안타 영패를 당했다.

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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