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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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34) 넥센 불펜 코치가 다시 선수로 뛴다. 새 둥지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김수경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 소속 선수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김수경은 지난해 8월 은퇴한 뒤 올시즌 넥센의 불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1998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수경은 데뷔 첫 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2000년에는 18승 8패로 같은 팀의 정민태, 임선동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프로 통산 112승 98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김수경 코치는 “선수로 복귀하겠다는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넥센에서도 선수 복귀를 권유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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