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시도’ 이유린, 전남친 문자 공개 “죽는다 난리치는 거…”

입력 2013-10-21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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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린 전 남친 문자’

‘실제 알몸정사’ 논란을 일으킨 배우 이유린이 과거 투신자살을 시도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 “홍보성은 아니다”라고 밝힌 가운데 자신을 배신한 전 남자친구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20일 극단 수유동사람들은 이유린이 과거 남자친구로부터 ‘창녀’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 투신자살을 기도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는 21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져 나갔고, 이유린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연극을 위한 홍보성 아니냐”, “자살시도를 아무렇지도 않게 고백하는게 말이 되느냐” 등의 추측성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이유린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유린은 “제가 자살시도와 관련해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는데 자살시도와 관련해서 홍보성 기사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홍보성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저에게 ‘창녀’라고 발언을 했던 그 남자는 조금 오래전 헤어진 사람이고 저를 내쫓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입니다. 기사에는 한 사람이 그런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메시지에는 이유린의 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쓴 “죽는다고 난리치는 거 겪고 나서 정들었던 감정도 사라졌다”는 내용과 “죽는다는 건 추운데 내쫓겼고 나한테 편의점 식당 알바 이야기하고 괴로우니까. 살아봤자 의미도 없는데”라는 이유린이 쓴 글이 담겨 있다.

이유린은 앞서 인터뷰에서 “돈을 벌기 위해 성인연극을 시작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남자를 알았고 죽도록 사랑했지만, 그 남자는 내가 알몸 연기하며 벌어온 모든 돈을 가로챘다”며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유린은 전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을 알고 좌절해 수면제를 먹고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이유린 전 남친 문자’ 수유동사람들·이유린 블로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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