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사과 “야구장가기 무서워지네요”

입력 2013-10-21 16: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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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윤아 트위터.

[동아닷컴]

‘이윤아 사과’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공식 사과했다. ‘한국시리즈 응원 발언’이 발단이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엘지가 왔다 외칠 겁니다.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 가고, 금요일에 KTX 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 대신해서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 코시(한국시리즈)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플레이오프 MVP 두산 투수 유희관과 찍은 사진과 함께 “내가 때찌해 줬으니까 우리 이제 울지 마요”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윤아 아나운서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 아나운서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이 아나운서는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 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또 “한국시리즈 3년 연속 다 봐왔습니다. 올 시즌도 끝까지 직접 폭죽 터지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말 이었어요.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야구장가기. 화난 분들 댓글 보니 심장도 철렁하고.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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