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 전갑수 회장은 ‘활력 넘치는 체육문화, 평생체육으로 행복한 광주, 시민과 공감하는 광주체육’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광주광역시의 체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장애인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체육인이 있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 겸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인 전갑수(64) 씨다.
전 회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가 대중화되면서 장애인체육에 관한 관심과 욕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활동 장소에서부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활동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비장애인과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들이 스포츠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회통합 기능으로서 가치를 이루는 길”이라고 말했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도 맡고 있는 전 회장은 장애인 배구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 전문 체육 경기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지원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선수들을 돕는 데 매진해 왔다.
지난해 2월 임기 4년의 광주광역시체육회장에 취임한 전 회장은 ‘활력 넘치는 체육문화, 평생체육으로 행복한 광주, 시민과 공감하는 광주체육’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광주광역시의 체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 배치, 스포츠과학연구원을 활용한 현장 지도 강화,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호봉제 도입 등은 그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전 회장은 “어르신· 청소년·다문화가정 등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모든 시민이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광주광역시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의 모범적 모델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민선 2기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지방 체육의 발전과 체육 정책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광주·대구 공동 2038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계획서 제출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민선 2기 체육회장 공약 중 6개 이상을 조기 달성한 전 회장은 광주광역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청소년 및 시민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체육 장학재단 설립, 대규모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광주체육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전 회장은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희망을 통해 국민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ㅣ 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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