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돔구장 건립 현실화 가능성은?

입력 2013-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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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체들,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시작
건설 땐 대한민국 대표 야구장 역할 기대


잠실돔구장 건립은 과연 현실로 이뤄질까.

사단법인 한국야구발전연구원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단법인 일구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백구회 등이 잠실돔구장 건립에 대한 야구팬들의 염원을 서울시에 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달 초 오픈한 서명운동 사이트(www.jamsildome.com)를 통해 각 분야 스포츠 동호인 사이트들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측은 “잠실돔구장이 건설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장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관련 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 형태로 개발해 한국스포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잠실돔구장 건립 문제는 한국야구발전연구원이 5월 열린 제7회 야구발전토론회에서 ‘야구장 인프라 개선을 위한 돔구장 건설’의 필요성을 발제한 뒤, 6월 서울시에 공식 청원하면서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바 있다. 한국야구발전연구원은 일단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한 팬들의 참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구발전연구원은 “이번 서명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700만 관중시대에 걸맞게 좀더 쾌적하게 야구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강력한 요구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돔구장을 TV 중계로 보면서 눈이 높아진 야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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