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WS 연승 행진 이어갈까?… 현재 8연승

[동아닷컴]

통산 8번째 정상을 노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보스턴은 지난 2004년과 2007년 월드시리즈에서 각각 세인트루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모두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86년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패한 뒤 8연승을 구가하며 패배를 모르는 팀으로 변신한 것.

경기에 앞서 보스턴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왼손 투수 존 레스터(29)를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나설 아담 웨인라이트(32)에게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스턴 타선은 정규시즌 팀 득점 1위, 타율 2위, 출루율 1위, OPS 1위를 기록한 만큼 어떤 투수가 나서도 쉽게 호투를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보스턴 타선은 패색이 짙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2차전에서 데이빗 오티즈(38)의 천금같은 만루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역전승하는 등 지뢰밭 같은 타선을 자랑한 바 있다.

한편, 보스턴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14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1996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1998, 1999년에는 4연승을 거뒀고, 2000년 2차전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간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