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위기?… 2차전 선발 ‘벅홀츠 대신 래키’

입력 2013-10-24 0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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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클 와카-보스턴 레드삭스 존 래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우승 0순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상이 걸렸다. 팀 내 두 번째 선발 투수인 클레이 벅홀츠(29)가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보스턴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당초 벅홀츠가 확정된 상태. 하지만 MLB.com은 벅홀츠의 이름 대신 베테랑 오른손 투수 존 래키(35)의 이름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으나 벅홀츠의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벅홀츠는 이번 포스트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6 2/3이닝 동안 19피안타 10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매우 부진했다.

보스턴은 벅홀츠를 3차전 혹은 4차전에 선발 등판 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왼손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26)에게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벅홀츠 대신 2차선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 래키는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6 2/3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벅홀츠에 비한다면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투수.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3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한편, 보스턴의 선발 투수가 변경된 것에 비해 세인트루이스는 예정대로 마이클 와카(22)가 2차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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