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보스턴, 8-1 완승… 레스터 무실점 역투

입력 2013-10-24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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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3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완승이었다. 보스턴은 에이스 존 레스터(29)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상대 실책이 얻은 기회를 잘 살려 1회말 3점, 2회말 2점을 올리며 초반 5득점에 성공했다.

막강 공격력을 과시한 보스턴은 0-0으로 맞선 1회말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피트 코즈마(25)의 실책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마이크 나폴리(32)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선취 3득점했다.

이어 보스턴은 2회에도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2)와 포수 야디어 몰리나(32)의 실책성 플레이에 이어 코즈마가 또 다시 실책을 범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취 3득점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보스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스틴 페드로이아(30)의 1타점 적시타와 데이빗 오티즈(38)의 홈런이 될 뻔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이후 보스턴은 7회말 오티즈가 2013 월드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내며 2점을 더 얻었고, 8회말에도 잰더 보거츠(21)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태 8-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지막 공격이 된 9회초 맷 할리데이(33)가 그린 몬스터를 넘겼지만 실책에 울며 마운드가 무너져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승리 투수가 된 보스턴의 에이스 레스터는 8회 2사까지 총 112개의 공을 던지며 7 2/3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웨인라이트는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5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승리를 거둔 보스턴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월드시리즈 9연승을 구가했다.

한편, 양 팀의 월드시리즈 2차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 7분 시작 될 예정이다.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클 와카(22)와 보스턴의 존 래키(35)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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