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변발 안해 불편한 시청자들 있으면 죄송”

입력 2013-10-24 16: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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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변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창욱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창욱은 극 중 원나라의 황제 타환 역할을 맡았다.

지창욱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원나라 황제 역임에도 왜 변발을 하지 않느냐는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지창욱은 “변발을 하기 싫어서 안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을 했다.

“변발이 논란이 될 줄은 몰랐어요.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변발을 안한 것은 아닙니다. 제작진분들이 변발을 하면 화면에 부담스럽게 나올 것 같다고 하지 말자고 먼저 제안하셨죠. 정말 역사대로 그리려면 극 중 인물 80%가 변발을 해야 해요.”

이어 지창욱은 “만약 내가 변발을 안한 것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것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덧붙였다.

특히 지창욱은 드라마 ‘기황후’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관심을 모아다.

“역사 왜곡 논란에 걱정이 안 된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다 같이 열심히 하는 만큼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픽션이 들어간 드라마라는 것을 고려해 시청해주세요. 인물 관계 등에 초점을 두고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드라마 ‘기황후’는 대원제국에 공녀로 끌려간 고려의 여인으로, 대원제국 제1황후에 오른 기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50부작 드라마다. 배우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전국환, 김영호, 진이한, 정웅인, 권오중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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