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야구와 삶’

입력 2013-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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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예찬 (정운찬 지음|휴먼큐브 펴냄)

프로야구가 절정에 다다랐다. 145g짜리 공 하나에 울고 웃는다. 야구공 108개의 실밥에 시름을 담아 날려 보낸다. 혹자는 말한다. ‘그깟 공놀이에 뭘 그리 열광하느냐고’. 그러나 그는 모른다. ‘그깟 공놀이’가 얼마나 재미있고 숨 조이는지를.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라’라는 야구 명언은 삶을 닮았다. 9회말 투아웃에 역전홈런을 날리는 것 또한 인생을 닮았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야구 마니아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면 ‘야구바보’다. 그는 50여 년간 실제 야구를 하고 관람을 했다고 한다. 야구를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가 야구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야구예찬’은 곧 인생예찬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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