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환희 “2년 사이 잊혀질까 두려웠다”

입력 2013-10-25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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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환희(본명 황윤석·31)가 소집해제 됐다.

환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동구청에서 소집해제 하고 본업인 가수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이날 환희는 “아직도 떨린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믿을 수 없어 어제 잠도 설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활동하지 못해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질까 봐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환희는 가수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다짐했다. 누구보다 무대를 기다려왔기에 그는 “2년간 해외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오직 음악만이 팬들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희는 2011년 10월 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환희는 서울 성동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다. 환희는 어깨 습탈로 4급 판정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환희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입국한 해외 팬 100여 명과 2년 동안 곁을 지킨 국내 팬들이 함께했다. 또 50여 팀의 취재진이 몰려 2년이 지나도 환희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환희의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 측인 “소집해제 후 본인의 음악과 소속사 후배 마이네임의 앨범 작업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돌아온 환희가 어떤 음악을 들고 팬들에게 돌아올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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