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록의 전설’ 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사망… 향년 71세

입력 2013-10-28 1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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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언더록의 전설’ 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사망… 향년 71세

언더그라운드 록의 ‘전설’로 불리며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보컬이자 작곡자 겸 기타리스트인 루 리드가 세상을 떠났다.

27일(현지시각) CN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루 리드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루 리드 측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폭음과 마약으로 건강이 악화로, 그는 올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공연도 취소하고 병환에 시달려 왔다고.

루 리드는 지난 1964년 뉴욕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결성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많은 음악가에게 영향을 끼친 밴드로 평가 받았다.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루 리드는 지난 1970년 벨벳 언더그라운드에서 탈퇴, 2년 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리고 같은 해 두 번쨰 앨범을 통해 상업적으로 성공하며 좋은 평가도 얻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한국에서는 배우 한석규와 전도연의 영화 ‘접속’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1969년 작품 ‘페일 블루 아이즈’로 더욱 유명하다. 현재 루 리드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의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영상 캡처·영화 스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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