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26)가 2013 포스트시즌에서 생긴 달갑지 않은 징크스를 털어냈다.
양의지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13 포스트시즌에서 양의지가 선발 출장한 3경기에서 모두 패한 징크스를 갖고 있었다.
반면 최재훈이 선발 출장한 9경기에서는 8승1패로 승률이 좋아 양의지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4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승리를 이끌어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양의지는 탁월한 투수 리드로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묶음과 동시에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