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WS 정상 등극시 ‘95년 만의 펜웨이 축배’

입력 2013-10-30 0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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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1918년 이후 95년 만에 처음으로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축배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스코어 3승 2패를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1승. 또한 마지막 6,7차전은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보스턴이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둔다면 이는 지난 1918년 이후 처음으로 펜웨이 파크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된다.

앞서 보스턴은 지난 2004년과 2007년 각각 세인트루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모두 4승 무패로 승리하며 부시 스타디움과 쿠어스 필드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봐야 했다.

마지막 홈구장에서의 축배는 무려 95년 전인 지난 1918년. 베이스 루스가 보스턴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던 시기의 일이다.

펜웨이 파크는 보스턴의 자랑거리 중 하나로 지난 1912년 개장한 구장으로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기 위해 31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6차전 표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차전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클 와카(22)와 보스턴의 존 래키(35)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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