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양재점 오픈을 앞둔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는 최근 햄버거 가게를 폐업한 김병현이 출연해 양재점 오픈 소식을 전하며 정호영 셰프와 사전 시장조사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병현은 “지난 햄버거 가게 폐업 신고 후 ‘주변에서 왜 자꾸 하냐’고 걱정한다”면서도 “잘 극복하고자 조만간 양재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출연진 원성을 산다. 정호영은 “또 망하려고?”라고 일침을 가한다.
김병현은 “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지난해 폐업, 올해 신장개업’을 선언한다. 전현무는 “살다 살다 ‘햄버거 집착남’은 처음이다”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정호영은 “이제 망하지 말아야지”라며 김병현과 가성비 맛집 시장조사에 나선다. 점심에만 운영되는 9,900원 무한 리필 뷔페에 간 정호영은 “여기가 병현이네 햄버거보다 맛있어”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김병현을 울컥하게 한다.
김병현을 만난 무한 리필 뷔페 사장은 “지난번에 보건소에 가셔서 어떻게 하냐”라며 김병현 폐업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뷔페 사장은 “직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는데 마진율은 35% 나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정지선 셰프는 “우리는 평균 20% 정도 나온다”라며 높은 마진율 비결을 궁금해 한다.
김병현은 “양재점 오픈을 와이프는 모른다”라며 “이번에도 망하면 앞으로 1년간 동종업계에 발을 딛지 않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전한다. 메이저리그 우승보다 힘들다는 ‘연봉 237’ 김병현의 가게 오픈 도전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방송은 2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