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는 29일 미시시피주 피카윤에서 목격된 이 정체 불명의 동물은 개 정도의 몸집을 가졌으며 깡마르고 긴 팔다리가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추파카브라’는 스페인어로 ‘빨다’라는 뜻의 ‘Chupar’와 염소의 ‘carbra’의 합성어로, 가축 특히 염소를 사냥해 피를 마신다는 전설 속 동물이다.
개와 비슷한 외모로 묘사되어 왔으며, 개보다는 발톱이 더 길고 날카로우며 눈이 새빨간 동물로 알려졌다.
목격자 제니퍼 위트필드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11살된 아들과 함께 추파카브라를 목격하고 동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지역에서 역시 추파카브라를 목격한 아만다 덴톤은 “전설의 동물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보자마자 우리는 뒤돌아 도망쳤다. 우리를 공격할 것 같아서 매우 두려웠다”고 증언했다.
관계자는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동물은 현재 상처 등으로 몸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이 동물과 마주치면 곧장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지만 추파카브라가 절대 아니라는 확신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지난 9월 미시시피주에 사는 20대 남성은 스스로 추파카브라를 잡았다며 사살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