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찾아온 비둘기.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집 찾아온 비둘기’가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체셔 주 스톡포트에 사는 알란 바넷(65)이 집에서 기르던 비둘기 릴리가 사라진 지 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바넷은 ‘집 찾아온 비둘기’ 릴리가 처음 돌아와 집 창틀에 앉아 있을 때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영국 왕실 비둘기 경주 협회(Royal Pigeon Racing Association)에 비둘기가 하고 있던 링에 새겨진 고유 번호를 문의했고 협회에서는 알란의 비둘기가 맞다고 답변했다.
알란은 “2년 전 비둘기가 사라졌을 때, 매가 채 간 줄 알았다. 집까지 돌아오는데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이 곳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신기하다. 숲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텐데 다시 돌아와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집 찾아온 비둘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집 찾아온 비둘기, 귀소본능 최고”, “집 찾아온 비둘기, 똑똑하다”, “집 찾아온 비둘기, 주인이 잘 해줬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