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야누자이 허벅지 짓밟은 리테르 징계 가능성↑

입력 2013-11-0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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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낭 야누자이.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야누자이 경기 중 허벅지 짓밟혀, 맨유 팬 분노’

아드낭 야누자이(1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들에게 고의로 허벅지를 짓밟혀 분노의 여론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그 다이크 FA 회장이 3일 벌어진 풀럼과 맨유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 대해 “풀럼의 수비수 사샤 리테르(30)의 명백한 반칙을 현장에서 심판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풀럼 수비수 리테르는 풀럼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코너 플래그 부근에 몰린 야누자이가 쓰러지자 자신의 축구화 바닥 스터드로 야누자이의 허벅지를 수 차례 밟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당시 심판진은 야누자이에게 행한 리테르의 반칙을 보지 못했고 아무런 징계도 내려지지 않았다. 리테르는 오히려 경기가 끝난 후 맨유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한 뒤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편 FA는 이번 시즌부터 경기 중 부정행위가 곧바로 적발되지 않을 경우 사후에도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리테르에게는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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