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역대 4번째 2년 연속 MVP ‘영예’

입력 2013-11-04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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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신인왕… 프로야구 시상식

[동아닷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27)가 2년 연속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시상식에서 전체 기자단 투표 98표 중 84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타격 1위 이병규(LG·8표), 다승 공동 1위 배영수(삼성·5표)와 크리스 세든(SK·1표)을 큰 표차로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2년 연속 MVP 수상은 선동열(현 KIA 감독·1989~1990년), 장종훈(현 한화 코치·1991~1992년), 이승엽(삼성·2001~2003년)에 이어 박병호가 4번째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MVP 수상이 유력시 됐었다.

박병호는 MVP 상금 2000만 원과 타격 타이틀 4개 상금 1200만 원(각 300만원)을 합쳐 총 3200만 원의 상금도 챙겼다.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총 98표 중 77표를 얻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해 유희관(두산·13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신인왕에 뽑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투타 14개 타이틀과 퓨처스(2군)리그 투타 타이틀 5개 부문 시상도 진행했다.

타격왕은 이병규(타율 0.348), 도루왕은 김종호(NC·50개), 출루율 1위는 김태균(한화·0.444)에게 돌아갔다. 최다 안타 타이틀은 손아섭(롯데·172개)이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1위는 NC의 외국인 우완 투수 찰리 쉬렉(2.48), 류제국(LG·0.857)이 승률 1위, 손승락(넥센·46개)이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레다메스 리즈(LG)가 탈삼진왕(188개)에, 한현희(넥센)가 홀드왕(27개)에 올랐다.

신인왕과 1군 부문별 타이틀 수상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퓨처스리그의 타이틀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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