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서명운동, 팬 서명 7800명 돌파 ‘격려’

입력 2013-11-06 1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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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스포츠동아DB.

‘박은선 서명운동’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에 뿔난 누리꾼들이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현재 다음 아고라의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 서명에 참여한 누리꾼 수는 6일 오후 6시 20분 현재 7800명을 돌파했다.

서명 운동에 나선 이용자들은 “박은선 선수의 사건을 대하고 분노를 느껴 이 곳을 찾은 여러분들에게 부탁 드리겠습니다. 여성운동선수 역시 여성입니다. 그들에게 손가락질하지 말아주세요. 각자의 경기장에서 그들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자 실업축구 구단들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 WK리그에 박은선이 뛸 수 없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80cm, 74kg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박은선은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박은선은 2003년 미국월드컵, 2004 아테네올림픽, 2005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등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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