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이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이어 제3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 소식을 알려 작품성을 입증했다.
영화제 측은 “‘붉은 가족’은 남북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그린 비극적인 정치 코미디”라고 평했다. ‘붉은 가족’은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24일부터 4차례 공식 상영을 갖는다.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지금까지 김지운 감독(악마를 보았다·2010), 이창동 감독(시·2010), 홍상수 감독 (밤과 낮·2008),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2003)등 초청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영화 ‘경의선’으로 배우 김강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붉은 가족’은 공식 경쟁부문인 TORONO 31 부문에 초청돼 13개의 작품과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됐다. 이주형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에서 뜻 깊은 성과를 얻게 됐으며 김기덕 감독 또한 토리노국제영화제 초청된 바 있는 연출작 ‘해안선’(200), ‘비몽’(2003)에 이어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