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황정음-지성, 애틋한 백허그…시청률 15.8% 수목극 1위

입력 2013-11-07 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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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황정음-지성, 애틋한 백허그…시청률 15.8% 수목극 1위

‘비밀’ 지성과 황정음이 애틋한 백허그를 나누며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비밀’(극본 유보라, 최철호/연출 이응복, 백상훈) 13회는 닐슨 코리아에 따라 전국기준 시청률 15.8%를 기록, 9회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혁(지성 분)이 유정(황정음 분)에 대한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며 결국 아버지 조회장(이덕화 분)에게 세연(이다희 분)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와 함께 유정은 민혁에 대한 사랑을 숨기려 애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정은 자신에게 격정적인 키스를 한 민혁을 애써 피해 다녔고, “그날 일은 잊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민혁은 “누구 맘대로? 내가 실수 아니라고 했지?”라며 유정에게 계속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동시에 한편으론 광수(최웅 분)를 시켜 유정의 운명을 뒤바꿔놓은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유정이 도훈(배수빈 분)의 계략으로 재하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술을 따른 것을 안 민혁은 유정에 대한 폭풍 같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리고 민혁의 아버지 조회장이 귀국하면서 유정을 세연과 도훈을 앉혀놓은 자리에 불러 모욕을 주자, 민혁은 “결혼 안합니다”라고 선언하며 “저 여자, 건드리지 마세요. 아버지라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유정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채 민혁을 밀어내려고 했다. 유정은 자신을 찾아온 민혁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으며 “나 알았어요. 사고가 났을 때, 드럼통만은 아닐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내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서지희 씨, 지금 사장님 곁에 있었을 거예요”라고 말했고, 두 사람 모두 애잔한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듯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민혁과 유정이 이어질 수 없을 듯했지만, 두 사람은 예상을 깨는 반전 상처 백허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민혁의 죽은 연인 서지희의 납골당을 찾은 유정이 “당신한테 지은 죄, 용서받지 못할 거란 거 알면서도 이렇게 염치없이 왔어요. 욕심 내서 미안해요. 하루만 단 하루만이라도 사장님 마음 받고 싶었어요”라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자신의 감춰놨던 마음을 고백한 것.

특히 납골당에서 나온 유정을 본 민혁이 버스를 타려던 유정을 뒤에서 끌어 안았고, 다시 한 번유정의 화상자국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13회가 엔딩을 맞이했다.

‘비밀’ 황정음-지성 백허그를 본 시청자들은 “‘비밀’ 황정음-지성, 정말 가슴 아픈 커플이다”, “‘비밀’ 황정음-지성 백허그, 지금까지 본 백허그 중에 최고다”, “‘비밀’ 황정음-지성, 이제 두 사람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 드라마 ‘비밀’ 14회는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출처ㅣ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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