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악령?… ‘허벅지 부상’ 재발

입력 2013-11-11 10: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또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메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3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던 메시는 상대 선수와 부딪힌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안드레 이니에스타(29)와 교체됐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경기 종료 이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왼쪽 대퇴부 이두근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메시의 허벅지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시는 지난 8월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6일 뒤인 8월 27일에서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9월 28일에도 그는 알메리아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 중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해 전반 28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그는 지난 10월 15일에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메시는 올 시즌 거의 한 달 간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8월에는 일주일 만에 복귀했지만 9월에는 2주가 돼서야 돌아왔다. 올 시즌 득점(11경기 8골)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경기 16골)의 절반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메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베티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12승 1무 승점37)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메시의 부상이 지속될 경우 올 시즌을 낙관하긴 어렵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