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100마일’ 채프먼 선발 전환 설득 중

입력 2013-11-13 06: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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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광속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5·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투수 전환이 또 다시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3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 구단 내에서 채프먼을 선발 투수로 전환 시키려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베테랑 오른손 투수 브론슨 아로요(36)가 이탈할 것에 대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아로요는 FA 자격을 취득한 뒤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아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프먼에 대한 설득은 이에서 비롯된 것. 당초 신시내티는 채프먼을 영입할 당시 선발 투수로 활용할 방안을 갖고 있었지만 데뷔 첫 해 중간 계투를 거쳐 지난해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겼다.

설득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신시내티는 2014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조니 쿠에토(28)-호머 베일리(27)-맷 레이토스(26)-마이크 리크(26)-토니 싱그라니(24)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채프먼이 구단의 설득을 받아들인다면 싱그라니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채프먼은 이번 시즌 68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여전히 100마일(약 160km)의 빠른 공을 뿌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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