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며 이번 시즌을 빛낸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각 리그의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최고의 감독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감독상은 지난 1983년 생겼고, 신인왕,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와 마찬가지로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이뤄진다.
초대 수상자는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의 토미 라소다 감독과 아메리칸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이다.
최다 수상자는 초대 수상을 한 라루사 감독과 바비 콕스 감독. 라루사 감독은 초대 수상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오가며 1988년, 1992년과 2002년에 이 상을 받았다.
콕스 감독 역시 198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첫 번째 상을 수상한 이후 1991년, 2004년, 2005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지휘봉을 잡고 이 상을 받으며 4번이나 영광을 안았다.
최다 수상을 기록한 라루사 감독과 콕스 감독은 지난 2011년과 201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으며, 각각 2728승과 2504승으로 이 부문 3, 4위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