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아내 “커쇼는 지금 욕조 안에서…” 사이영상 축하파티 전해

입력 2013-11-14 1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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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운데)와 그의 사이영상 수상 파티에 참석한 커쇼의 지인들. 출처 | 엘렌 커쇼 트위터

[동아닷컴]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는 어떤 축하 파티를 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이다.

커쇼의 아내 엘렌이 답을 알려줬다. 엘렌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설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오늘 같은 밤 커쇼가 무엇을 할 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데요. 커쇼는 지금 친구들과 함께 핫터브(Hot tub) 안에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핫터브는 흔히 옥외에 설치돼 여러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온수 욕조를 말한다.

엘렌은 또 “나는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워 해야 할 사람일지도 모른다. 오늘 밤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라며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기쁨도 내비쳤다.

독실한 감리교 신자인 커쇼 부부는 술, 담배를 안 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검소한 생활과 자선활동 등으로 미국사회 내에서 평판이 좋기로 유명하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날도 유흥을 즐기기 보다 평소 만나지 못했던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타의 귀감이 될 만하다.

한편 커쇼는 14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중 29명에게 1위 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1년에 이은 개인 두 번째 수상.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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