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콘텐츠 파워 지수(CPI: Content Power Index) 11월 1주(10월28일~11월3일) 주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
‘CPI’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근거하여 프로그램의 파워 및 가치를 소비자 행동에 기반해 측정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콘텐츠 영향력 평가 시스템이다. 화제성(뉴스 구독 순위), 참여도(직접 검색 순위), 몰입도(SNS 등 버즈 순위) 등을 반영해 통합지수인 ‘CPI’ 를 통해 콘텐츠의 파워를 측정한다. 닐슨코리아와 CJ E&M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매주 주간 콘텐츠 파워 지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 주간별 지상파 3사 + CJ E&M의 7개 채널 약 70개 프로그램 대상)
11월 1주(10월28일~11월3일) 주간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tvN)이 1위를 차지하며 콘텐츠의 힘을 증명했다. 그 뒤를 이어 ‘상속자들’(SBS)과 ‘무한도전’(MBC)이 2, 3위를, ‘기황후’(MBC)와 ‘비밀’(KBS 2)이 4, 5위에 올랐다.
‘응답하라 1994’는 첫 방송 이후 호평과 화제 속에 방송 3주만에 최고시청률7%에 육박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된 8화가 최고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응사앓이’ ‘응사 신드롬’ 등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 방송.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