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옥에 티’ 어떻게 이런 것까지 찾았지? 역시 누리꾼 파워!

입력 2013-11-16 08: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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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옥에티가 화제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다.

성나정(고아라 분) 쓰레기(정우 분) 칠봉이(유연석 분) 삼천포(김성균 분) 조윤진(도희 분) 등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과 함께 미스터리와 코믹, 로맨스를 적절하게 조합한 스토리와 연출, 지금은 사라진 삐삐부터 보기 힘든 카세트 테이프까지 1994년도 당시를 완벽히 재현한 디테일적 요소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그 인기에 상응하듯 ‘응답하라 1994’ 옥에티 역시 또 다른 화제를 모았다.

첫번째 옥에티는 1회에서 삼천포가 등장한 서울역. 한 누리꾼은 1994년도 서울역 사진까지 함께 제시하며 당시 서울역은 문이 닫힐 날이 없었다는 것과 서울역 문 앞에는 ‘응답하라 1994’에 등장했던 지붕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삼천포가 서울을 돌아다닐 때 탔던 버스도 1994년도 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등장한 파란 버스는 90년대 버스 유형이 아니란 것.

또 1회와 2회 농구대잔치에 등장했던 농구경기 시합점수 계기판은 94년도 모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드라마 속 농구점수 계기판은 쿼터제로 점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1994년도 농구는 전후반제였기 때문.

2회에서 해태와 삼천포가 징거버거를 주문하는 모습에서도 옥에티가 발견됐다. 징거버거는 1997년에 처음 나왔기 때문에 1994년도에 주문할 수 없었다.

그 외에도 삼천포가 다니는 연세대 컴퓨터 공학과는 1994년도에 없었다는 것과 쓰레기가 봤던 만화 ‘슬램덩크’ 31편은 1996년도 후반에 나왔던 것도 지적됐다.

7회 터미널에서 잡지를 고르던 삼천포 옆을 지나치던 군인의 복장도 언급됐다. 삼천포를 지나쳤던 군인이 입었던 전투복은 2010년에 보급된 신형이었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옥에 티’에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옥에 티 정말 잘 찾아내는 누리꾼들”,“응답하라 옥에 티 드라마의 인기 실감”,“응답하라 옥에 티 별로 티나지 않는 실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응답하라1994’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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