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사진=MBC 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16일 방송된 ‘세바퀴’는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지난주 방송(6.9%)보다 1.1%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인간의 조건’(8.22%)와는 불과 0.2%차.
하지만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9.5%를 기록해 9.2%에 그친 ‘인간의 조건’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은 김구라였다. 최근 ‘세바퀴’에 복귀한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세대를 연결하는 부드러운 진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절친 문희준과 아들 김동현과는 찰떡 궁합을 과시하기도.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자신의 집과 가정생활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김구라의 친근함에 출연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바퀴’는 김구라의 복귀 효과와 함께 개편과 함께 ‘3세대 소통 버라이어티’라는 기획 의도가 잘 녹아 들고 있다. MC와 출연자들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전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
한편, ‘세바퀴’와 ‘인간의 조건’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SBS가 내놓은 4.1%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