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2013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등극

입력 2013-11-18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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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기(26·현대삼호중공업)가 2013 씨름대축제 천하장사에 올랐다.

이슬기는 17일 충남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천하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재환(용인대)을 3-0으로 물리쳤다.

201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슬기는 약 2년 만에 천하장사 자리를 탈환했다. 더불어, 자신의 통산 5번째(2011년 설날대회, 보은대회, 천하장사, 2012년 설날대회, 2013년 천하장사) 장사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반면,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 정경진(창원시청)을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재환은 이슬기의 벽에 막혀 1품에 머물렀다.

이날 우승으로 이슬기는 부활을 알렸다. 2012년 6월에 열린 청양단오대회에서 부상을 당한 이슬기는 2013 추석대회에서 약 1년 3개월 만에 씨름판에 복귀했다. 그러나 4강전에서 라이벌 정경진(창원시청)에 막혀 아쉽게 3품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이슬기는 4강전에서 대학 최강자 최성환(동아대)과 맞붙어, 경험과 노련미를 앞세워 2-0으로 눌렀다.

이슬기는 결승에서 김재환을 만나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승리하며 손쉽게 2-0으로 앞섰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도 밭다리로 경기를 마무리, 결국 3-0으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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