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의 골프 레시피] 팔로스루까지 왼 손목이 버팀목 역할 해야

입력 2013-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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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김지현. 스포츠동아DB

■ 칩인 성공열쇠는 ‘왼손’

왼 손목 꺾이면 ‘뒤땅·토
핑 ’ 미스샷
임팩트 전 샤프트가 손 앞
서면 안돼

아마추어 골퍼의 라운드에서 쇼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치상으로만 보면 티와 페어웨이보다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 성적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핸디캡이 높은 골퍼일수록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 빈도는 더욱 높아진다. 온 그린에 실패했을 때 파 혹은 보기나 더블보기가 되는 차이는 칩샷에서 결정된다.

1·2 백스윙 때 손목이 꺾이면 다운스윙 때 손보다 클럽 헤드가 앞서나가 뒤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칩샷 능력이 뛰어난 골퍼는 파 세이브로 홀을 마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보기나 더블보기가 쉽게 나온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좋은 칩샷을 갖고 있는 골퍼와 그렇지 않은 골퍼의 스윙을 보면 왼손의 활용에 차이가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칩샷 기술을 갖고 있는 골퍼는 스윙 시작부터 임팩트, 그리고 팔로스루까지 왼 손목이 움직이지 않고 버팀목이 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반대의 골퍼는 왼 손목이 너무 많이 움직이는 나쁜 습관을 보인다.

3·4 짧은 거리의 칩샷은 퍼팅 동작과 유사하다. 손목의 사용은 줄이고 어깨 회전을 이용한 스윙이 정교함을 높여준다.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는 손보다 뒤에 있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칩샷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왼손의 역할이 중요하다.

칩샷에서 실수를 많이 저지르는 골퍼의 스윙을 보자. 왼 손목이 꺾이거나 힘을 받쳐주지 못하면서 오른 손이 함께 움직이고 그로 인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이런 스윙에서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고 공의 뒤쪽을 때리는 ‘뒤땅’ 또는 클럽 헤드로 공의 중간 부분을 직접 때리는 ‘토핑’과 같은 미스샷이 자주 발생해 골치 아픈 상황을 만든다.

왼손과 팔의 위치는 칩샷의 정교함을 높여준다. 임팩트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샤프트가 손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왼손의 움직임만 놓고 보면 퍼팅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짧은 거리의 칩샷에서 뒤땅이나 토핑과 같은 미스샷을 예방하기 위해선 두 가지를 알아두어야 한다. 첫 번째는 손목의 사용을 줄이고 어깨 회전에 의한 스윙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왼팔이 샤프트를 리드하면서 공을 맞혀야 한다. 이 두 가지 동작을 실수 없이 진행하면 그린 주변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줄일 수 있다.”

도움말|KLPGA 프로골퍼 김지현
정리|주영로 기자
촬영 협조|해슬리 나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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