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LA 에인절스 가나?… 트레이드 논의 중

입력 2013-11-22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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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A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 3루수 데이빗 프리즈(30)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LA 에인절스가 프리즈를 데려오기 위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득점 7위 타율 5위를 기록했으나 3루수의 득점 생산력은 좋지 못했다.

총 64경기에 나선 크리스 넬슨(28)은 타율 0.227과 3홈런 24타점에 그쳤고, 루이스 히메네스(25) 역시 34경기에서 타율 0.260과 0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프리즈를 영입한다면 3루수의 공격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즈는 이번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난해 타율 0.293과 20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수비. 프리즈는 이번 시즌 각종 수비 지표에서 미겔 카브레라(30) 보다도 좋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최하위급의 3루 수비.

또한 LA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이크 트라웃(22)이 버티고 있는 야수 쪽 보다는 마운드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

마땅한 트레이드 카드 역시 없는 것이 현실. 외야수 피터 보저스(26)의 이름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이 역시 알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프리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지난 2011년 월드시리즈에서 6차전 9회말 동점 3루타와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율 0.348과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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