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공식입장 “‘진짜사나이’ 이외수 강연 편집…유가족께 죄송” (전문)

입력 2013-11-22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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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식입장·이외수 강연 논란’

MBC 공식입장 “‘진짜사나이’ 이외수 강연 편집…유가족께 죄송” (전문)

MBC가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이니)의 이외수 강연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는 22일 오전 “‘진짜사나이’ 평택 2함대 편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은 과거 이외수 씨가 했던 천안함 관련 트위터 발언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섭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논의끝에 전사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이외수 씨 강연부분은 편집하여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이며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앞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외수가 ‘진짜사나이’를 통해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함 잔해가 전시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이것이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된다는 것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이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이외수 강연’ 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평택 2함대 편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은 과거 이외수 씨가 했던 천안함 관련 트위터 발언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섭외하게 됐습니다.

제작진은 논의끝에 전사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이외수씨 강연부분은 편집하여 방송하지 않을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사진|‘MBC 공식입장·이외수 강연 논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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