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현 KT 감독.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유망주 영입에 힘을 쏟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4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1라운드 1차 순번을 받은 KT는 첫 영입 대상으로 SK 좌완 김주원(22)을 선택했다. 김주원의 개명 전 이름은 김민식으로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았다. 김주원은 개성고 심재민의 선배로 188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KT는 김주원 이외에도 LG 투수 이윤학(19), 고양원더스 출신 투수 김용성(25·삼성), 삼성 투수 이준형(20), 넥센 내야수 김사연(25), 삼성 포수 김동명(25), 삼성 내야수 김영환(20), 삼성 외야수 신용승(20) 등을 뽑았다.
KT는 올시즌 제9구단 NC의 선전에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KT는 2차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이 아닌 8명 모두를 25세 미만 유망주로 선택하며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이날 지명받은 8명은 KT와의 신변 정리를 마무리한 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