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아로요, 인기 폭발… 7개 팀에서 관심

입력 2013-12-02 0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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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른손 베테랑 투수 브론슨 아로요(36)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FA 시장에서 무려 7개 구단이 아로요 영입에 관심 있다고 전했다.

카파도가 밝힌 7개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다.

이들은 선발 로테이션에 내구성이 좋은 아로요를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 아로요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연속 한 시즌 29차례 이상 선발 등판하며 건강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들 7개 팀이 아로요에 구체적인 오퍼를 한 것은 아니며, 계약은 윈터 미팅이 끝난 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윈터 미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이 모두 모이는 자리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아로요는 지난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06년부터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다.

지난 2004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10승을 달성했으며, 이후 2007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리 승을 올리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391경기(355선발)에 등판해 138승 12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신시내티 마운드를 지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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