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첫 시대극 도전 “현대극과 다른 것 없어… 인물 관계-감정에 충실”

입력 2013-12-02 1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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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겸 연기자로 활동 중인 김현중이 시대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제작사 레이앤모)’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치열한 파이터이자 의리파 주먹 신정태 역할을 맡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열혈 순정남으로 옥련(진세연 분)과 가야(임수향 분) 사이에서 사랑과 갈등을 겪는다.

이날 김현중은 시대극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1930년대라고 해서 지금과 다를 바 없다. 그 시대에도 지금처럼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을 접하며 느끼는 분노, 사랑 등과 같은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대극이다 보니 촬영을 하며 시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털어놨다.

“소품 중에 특정 브랜드의 초콜릿이 있더라고요. 당시에 중국에는 그 초콜릿이 수입이 됐대요.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깨닫고 있고, 과거에 대한 향수도 느끼고 있어요.”

특히 김현중은 이전에 그가 출연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와는 사뭇 다른 상남자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꽃보다 남자’와 ‘장난스런 키스’에서는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어요. 이번 ‘감격시대’에서는 좀 더 남성다운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액션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와 국내를 배경으로 한국, 중국, 일본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감성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다.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1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동영상 = ‘감격시대’ 김현중-임수향-진세연, 기대되는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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