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엄정화, 들국화 응원 릴레이 “심장에 와서 꽂히는 느낌”

입력 2013-12-04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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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석희가 지난 3일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 9’의 엔딩곡으로 들국화가 부른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 원작의 ‘에즈 티어즈 고 바이(As Tears Go By)’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들국화가 부른 ‘에즈 티어즈 고 바이(As Tears Go By)’는 ‘슬픔이 찾아오면’이라는 뜻으로, JTBC '뉴스9' 에서 손석희 앵커가 매일 뉴스를 마무리하는 멘트와 함께 그 날의 주제와 맞는 엔딩곡을 직접 선곡하고 있어, 이 곡을 선곡한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았다.

특히 손석희는 들국화의 신보 음원을 미리 접한 뒤, 아직 발매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스 엔딩곡으로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손석희 앵커가 직접 선곡해 뉴스 엔딩곡으로 사용된 ‘에즈 티어즈 고 바이(As Tears Go By)’는 들국화가 공연에서 선보인 적 있는 곡으로, 원곡 못지 않은 서정성과 담백한 쓸쓸함이 전해져온다.

또한 ‘에즈 티어즈 고 바이(As Tears Go By)’는 오는 6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들국화’의 CD중 신곡 트랙이 포함된 CD1의 보너스 트랙으로, 오프라인 앨범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영화배우 겸 가수 엄정화도 4일 오전 8시,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들국화 컴백 기념 인터뷰 영상인 ‘응답하라 들국화’에 동참하며 응원 행렬의 열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엄정화는 “충북 제천에 살던 어린 시절, 오로지 들국화를 보기 위해 처음 상경했다”라고 추억담을 고백하며, 부끄러운 듯 애교 섞인 웃음을 지었다.

또 그는 “들국화는 노래가 주는 것처럼 계속해서 나를 행진하게 한다”며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들국화의 노래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행진할지 생각하게 한다”라며 들국화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이야기 했다.

엄정화는 들국화의 매력에 대해 “우선 노래가 너무 좋다. 특히 전인권의 보컬은 화려한 기교가 있는 것보다 내지르는 목소리 하나가 그냥 심장에 와서 꽂히는 느낌이다”라며 울먹였다.

들국화 컴백 기념 인터뷰 영상인 ‘응답하라 들국화’에는 엄정화를 비롯해 유재석, 유희열, 가인, 곽경택, 장기하, 황정민, 리쌍의 길, 비스트의 양요섭 등 세대와 분야를 초월한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여, 들국화의 응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들국화는 지난 3일 자정, 신곡 ‘걷고 걷고’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하며, 27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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