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도지한-정동현, 남자들의 진한 우정…‘남다른 케미’

입력 2013-12-09 17: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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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도지한-정동현, 남자들의 진한 우정…‘남다른 케미’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남자들의 진한 우정이이 극의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빠스껫 볼’에서 운명의 라이벌이자 최신영(이엘리야 분)을 사이에 둔 연적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던 강산(도지한 분)과 민치호(정동현 분)가 백화에서 한 팀으로 뭉쳐 조선신궁대회를 펼쳐나가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것.

민치호는 한 손을 잃고 농구 선수로 좌절해나가는 강산에게 ‘원 핸드 슛’을 제안하며 재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강산은 신영과의 파혼으로 방황하는 민치호에게 신영이 선택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치호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랑과 승부의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강산과 민치호가 격동의 일제 강점기 시대, 각자의 시련을 겪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친구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또한 앞으로 남은 4회에서 조선 최고의 농구 실력을 가진 강산과 민치호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설움을 날리는 통쾌한 승부를 그릴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산, 민치호 외에 카리스마 넘치고 매사에 진지한 항일운동가 배성원(정승교 분)과 가벼운 성격에 항상 주목 받기를 원하는 이홍기(지일주 분)도 남다른 케미를 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반대의 성격으로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성원이 항일 운동가라는 것을 알게 된 후 홍기는 성원의 가장 옆에서 지지하는 든든한 친구이자 동료가 되며 강산, 민치호 못지않은 뜨거운 우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빠스껫 볼’은 ‘한성별곡-정’, ‘추노’ 등 명품 시대극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의 작품으로, 신구조화가 뚜렷한 출연진의 개성 강한 연기, 1930~1940년대 경성을 실감나게 재현한 명품 CG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분상승을 꿈꾸는 움막촌 출신 농구스타 강산, 조선 최고 농구선수이자 민족의 영웅 민치호, 친일파 아버지의 억압 속에서도 자신만의 사랑을 꿈꾸는 최신영의 운명적인 삼각 로맨스와 조선 민중 농구단 ‘백화’팀이 펼치는 긴박감 넘치는 농구 토너먼트가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월, 화 9시 40분.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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