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켐프-이디어 정리’… 4개 팀과 논의

입력 2013-12-10 0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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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윈터 미팅에서 LA 다저스의 맷 켐프(29), 안드레 이디어(31) 등에 대한 외야진 교통정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4개의 팀과 켐프, 이디어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ESPN의 짐 보든 역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비싼 가격의 추신수(31) 영입 보다는 이디어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켐프와 이디어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들의 연봉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 때문.

켐프와 LA 다저스 사이에는 6년 간 1억 2800만 달러(약 1345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켐프의 2014년 연봉은 무려 2100만 달러(약 221억 원)에 이른다.

또한 LA 다저스는 이디어와의 사이에도 2018년 베스팅 옵션을 포함해 5년간 8650만 달러(911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봉 보조를 통하지 않고는 두 선수를 트레이드 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막대한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LA 다저스가 켐프와 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정리한다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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