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추신수 쟁탈전’… 텍사스 vs 애리조나

입력 2013-12-10 13: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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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지막 경쟁이 뜨겁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오프 시즌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 FA 추신수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로빈슨 카노(31)와 자코비 엘스버리(30)가 모두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추신수 쟁탈전에 나선 팀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오프 시즌 초반부터 추신수에 관심을 가져온 텍사스는 6년간 1억 3800만 달러(약 1450억 원)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윈터 미팅 시작과 동시에 영입 후보로 떠오른 애리조나는 7년 계약을 제시해 텍사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내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신수는 FA를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이번 시즌 154경기에 나서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OPS 0.885를 기록했다.

특히 볼넷 112개와 출루율 0.423을 기록하며 두개 부문 모두 내셔널리그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출루 머신’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또한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개인 통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장타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갖췄음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성적은 853경기 출전 3122타수 900안타 타율 0.288과 104홈런 427타점 497득점 출루율 0.389 OPS 0.854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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