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애리조나 이적시… ‘출루-타점 머신’의 결합

입력 2013-12-10 13: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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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폴 골드슈미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윈터 미팅 시작과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추추트레인’ 추신수(31)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으로 나타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0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가 제시한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텍사스의 조건으로 알려진 6년간 1억 3800만 달러(1450억 원) 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다.

이번 애리조나의 추신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좋은 조건 외에도 더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점 머신 폴 골드슈미트(26)와 만나게 되기 때문.

미국 현지의 루머대로 추신수가 애리조나로 이적할 경우 골드슈미트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3~4번 듀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출루 머신’ 추신수가 뛰어난 선구안을 이용해 출루한 뒤 ‘타점 머신’ 골드슈미트가 홈으로 불러들이는 공식이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서 많은 투구 수를 유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골드슈미트의 타격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154경기에 나서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107득점 OPS 0.885를 기록했다.

또한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302와 36홈런 125타점 103득점 182안타 출루율 0.401 OPS 0.893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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