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소속사 대표 “착한 친구였는데 안타깝다”

입력 2013-12-12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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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방송인 김지훈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김남형 GF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참 착한 친구였는데 매우 안타깝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경찰 조사는 이미 마무리 된 상태”라며 “이날 오후 9시 고인의 사망 소식에 관련한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방에서 목을 메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지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고인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듀오 듀크를 결성했다.

2008년 결혼한 김지훈은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아내와 이혼했고, 마약혐의로 입건됐다. 방송 출연 정지 결과를 받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살다 결국 생을 마감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오전. 성남영생원에서 화장한 후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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